요즘 주변에서 결혼 얘기 나올 때마다 웃음이 나온다. 왜냐면 솔직히 독신생활이 생각보다 꽤 괜찮거든ㅋㅋ 아침에 일어나서 남의 눈치 안 보고 내가 하고 싶은 대로 살 수 있다는 게 이렇게 자유로울 줄은 몰랐다. 주말에 영화 봐야지 하면 바로 표 끊고, 밤 11시에 배달 시켜 먹고 싶으면 그냥 시킨다. 이 정도 자유도가 있으면 결혼해서 누군가 맞춰가는 게 더 복잡할 것 같기도 하고.
그리고 진짜 크나큰 이유가 돈이다ㅋㅋ 결혼하면 생길 온갖 비용들을 생각해보면 소름이 돋는다. 전세금, 가구, 예물, 결혼식… 그 돈 있으면 내가 원하는 곳 여행도 다니고 취미생활도 제대로 할 수 있다. 친구들은 결혼 후 집 구하느라 스트레스받는다고 하는데, 난 지금 이 월세방도 충분히 편하다. 혼자니까 청소도 간단하고 관리도 쉽다.
사실 가장 큰 건 심리적인 부분이다. 남과 평생을 함께하려면 그만큼의 타협과 인내가 필요한데, 그걸 해낼 자신감이 없는 거 같아ㅠ 자기 스타일을 지키면서도 상대를 배려하고, 싸워도 풀고… 이 모든 게 너무 복잡하다. 차라리 혼자 있으면서 나 자신에게 집중하는 게 맘이 편하다. 물론 나중에 마음이 바뀔 수도 있지만, 지금은 이 정도 생활방식도 정말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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