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옷장 정리하다가 고등학교 때 입던 교복을 발견했어. 그냥 한번 입어볼까 싶어서 끼워입어봤는데... 어? 뭐가 이상한데? 어깨가 왜 이렇게 좁아? 팔 길이는 왜 이렇게 짧아? 결국 앞에 거울 앞에서 꽤 한참 웃음이 안 나왔어. 그 당시에는 아무렇지도 않게 입었던 것 같은데, 지금 내 체형으로 입으니까 완전 다른 옷처럼 느껴져ㅋㅋㅋ
친구들한테도 사진을 보여줬더니 모두가 자기도 마찬가지라고 했어. '어? 나 이렇게 작았어?' 이런 반응들이 나오더라. 고등학교 때 유행하던 '딱 붙게' 입는 스타일도 이제 와서 보니 정말 특이했고ㅋㅋ 당시에는 왜 그렇게 입었는지 모르겠어. 그때는 그게 멋있다고 생각했나봐.
결국 그 교복은 중고나라에 올려버렸어ㅋㅋ 누군가는 추억 삼아서라도 사갈 것 같길래. 근데 다음에 우리 아이들이 자기 교복을 나중에 입어보면 우리 세대에 대해서도 똑같이 웃을 것 같은 느낌이 들었어. 아 정말, 시간이 지나니까 그 당시의 나를 보는 게 너무 재미있다니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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