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 저장공간이 부족해서 한 번씩 청소하는데, 예전에 좋아하던 드라마 OST들이 수백 개씩 쌓여있었어. 몇 년 전부터 자동으로 저장된 건데 솔직히 요즘 잘 안 들으니까 정리해야겠다 싶었지.
근데 정리하다 보니 웃긴 일이 생겼어. 당시엔 미쳤다고 생각했던 노래들인데 지금 들으니까 대충 어떤 드라마였는지, 어떤 장면이었는지 자동 재생되더라고ㅋㅋ 그 OST만 들어도 그 배우, 그 장면이 파닥 떠오르는 마법. 추억 감정이 뭔지 처음 알았어.
결국 다 지우진 못하고 '감성 폴더'를 따로 만들어서 정말 좋아하는 곡들만 30개 정도 남겨뒀어. 용량 정리도 되고 추억 감정도 챙기고 일석이조네ㅋㅋ 이제 심심할 때마다 옛날 기억 여행 떠나야겠다.
혹시 너희도 이런 경험 있어? 예전에 미친 듯이 저장했던 노래나 영상들? 정리하면서 우리 인생이 얼마나 변했는지 느껴진다는 게 신기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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